세계 7위의 온실가스 배출국, 기후악당 국가, 기후변화대응지수 61개국 중 58위. 국제사회가 평가하는 한국의 현주소다. 기후악당은 애교스런 말장난이고, 전 지구의 기후위기를 악화시키는 기후범죄 국가라고 해야 할 지경이다. 이런 평가는 이명박도 박근혜도 아닌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. 박근혜 정부가 2015년 파리 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 제출한 2030년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1.5℃와는 너무나 괴리가 큰 3.5℃ 이상에 해당해 “매우 불충분” 평가를 받았다. 문재인 정부는 이 목표를 세부사항만 조금 수정한 채 그대로 계